Posted by N:D

이번 포스팅에서는 '턱시도 가면'이라는 캐릭터를 지구상에 존재하게 한, 그의 어머니(?)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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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武內直子(타케우치 나오코)
-생년월일: 1966년 3월 15일
-별자리: 물고기 자리
-혈액형: A형
-출신: 야마나시 현
-데뷔: 1986년 제2회 나카요시 신인 만화가상에 [Love Call]로 입선, [나카요시 디럭스](1986년 9월호)부터 활동
-대표작: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코드네임은 세일러 V], [미스 레인] 등.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으로 제17회 강담사 만화상 수상.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의 원작자로 이 작품으로 일약 갑부급에 오른 신데렐라 만화가입니다.
뭐어, 제게는 그 무엇보다도 치바 마모루를 그려낸 사람으로서 더욱 의미가 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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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문 이외에도 [러브 위치], [PQ 엔젤], [더 체리 프로젝트], [코드네임은 세일러V]등의 작품이 있는데,

특히 [코드네임은 세일러V]라는 작품은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의 모태격이 되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옆 그림이 그 세일러V 신장판 표지입니다.

나오코 씨가 또 이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세일러문의 신장판을 만들면서 세일러 V의 신장판 작업도 추진하셨답니다.







여기 나오는 캐릭터 중에 카이토 에이스라는 인물이 있는데,
미나코의 연인 같은 삘이지만 ... 사실은 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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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니 꼭 에리오스가 가면 쓴 느낌이군요 = =



아무튼, 이 캐릭터의 설정을 발전시킨 것이 바로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에서의 치바 마모루라고 볼 수 있죠.



현재는 헌터X헌터 및 유유백서의 작가인 토가시 요시히로 씨와 결혼해서 잘 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
[그러고보면 유유백서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 ㅠㅠ 그게 세일러 우라누스 성우인 오가타 메구미씨의 데뷔작품이라면서요? 쿠라마 ... 라는 캐릭터던데.]

아, 이건 여담인데, 예전에 세일러문 공식 홈페이지에 나오코 씨의 코너가 있었을 적의 일입니다만,
당시 겨울연가에 푹 빠져서 욘사마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셨죠.  으하하 ( '')

아무튼, 세일러문 이후에도 몇가지 작품을 더 냈으나 다 별 재미는 못보고,
전 세계의 세일러문 판권까지 회수해다가는 세일러문 실사판을 강력히 추진하시다가 -
뭐 이 실사판도 별 재미 못보고 ...

요즘은 동화를 그리고 계신다던가 ;; 아무튼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거리낌없이(?) 나오코 공주라고 칭하시는 우리 타케우치 나오코 선생님.
어떻게 마모루를 다시 살리실 생각은 없으실까요 ㅠㅠ


그러고보면,
...세일러문도 만들어진지 15년이 넘은, 고전 만화가 되어 버렸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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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D
전 세계에서 발매되었던 턱시도 가면 인형들의 이미지를 모아 봤습니다.  :)

하나씩 감상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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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턱시도 가면의 지극정성 팬이긴 하지만 ... 글쎄요 = =
그다지 욕심이 생기지는 않는군요 :)
:
Posted by N:D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코믹스 2권을 보면, 우사기가 턱시도 가면이 치바 마모루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마모루는 자신이 턱시도 가면이 되어 활동하는 이유를 밝히게 됩니다.

마모루 “난, 나의 기억을 찾기 위해, 환상의 은수정을 찾아야만 하니까.”
우사기 “기억!?”
마모루 “6살 되는 생일 날, 사고로 양친을 잃고, 난 모든 기억을 잃어 버렸어.  깨어난 후 병원에서 치바 마모루라는 이름을 붙여 줬지만... 생각이 안나.  내가 정말로 치바 마모루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인지, 아무것도... 그리고 몇 년 동안 줄곧, 그 때부터 몇 번이나 꿈을 꿨어.  ‘환상의 은수정’이라는 단 한마디, 똑같은 꿈을 계속 반복해서... 정신이 들면 난, 몽유병자처럼 밤길을 배회했어.  턱시도를 입고 마치 괴도처럼.  내 기억을 찾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서인, ‘환상의 은수정’을 찾아서 줄곧.”



그러니까 마모루의 요지는 이겁니다.
“기억을 찾기 위해,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환상의 은수정’을 찾아다녔다.”


교통사고로 이전의 기억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이 사라진 기억을 찾기 위해,
어디까지나 현생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턱시도 가면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코믹스에서 마모루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나이가 18살이니 6살 때 기억을 잃은 이후 12년을 그렇게 방황해왔다는 게 되는 걸까요.


뭐 어쨌든, 더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턱시도 가면이 세일러문을 대신해서 쿤차이트의 공격을 받고 정신을 잃는(또는 목숨을 잃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깨닫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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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가면 ‘엔디미온.  그것은 나의 이름... 생각났어.  난, 치바 마모루로 다시 태어난 거야.  이곳에, 널 만나기 위해...’


상당히 만족스런(?) 얼굴로 저런 대사를 하는데 -
잠깐, 당신 이걸로 된거야?
지금 생각난 건 어디까지나 엔디미온이라는 전생의 이름이자 기억일 뿐이지,
당신이 12년동안 찾아 헤매온 6살 이전의 치바 마모루의 기억이라거나, 부모에 대한 기억이 아니잖아?!
목적이 전이되어버렸어!!!

이걸로 만족하는 거야?



하물며 마모루처럼 현생의 기억을 잃었던 적도 없었기에 ‘기억을 찾고자 하는’ 목적이 애초부터 전혀 없었던 세일러 전사들이
“기억났어... 우리들은 프린세스 세레니티를 지키는 4수호신인 전사...! 프린세스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달의 왕국을 부흥시키기 위해 다시 태어난 거야.”
라며 전생의 기억을 찾고 있습니다.  전생의 기억을 찾는다는 건 거기 있던 세일러팀 쪽에게는 모두 공평한 사실이었으니 전혀 특별할 게 없는 거죠.
중요한 건 이 시점에서 마모루 개인의 ‘목적달성여부’의 문제인 겁니다!


물론 그 이후로도 언급되는 건 마모루의 전생, 즉 엔디미온에 관련된 사항들일 뿐, 절대 이번 생에서의 치바 마모루의 사고이전 이야기들이 아닙니다. 
결국 마모루는 사고이전의 기억들을 찾지 못한 걸로 만족하고 마는 걸까요.  즉, 당초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채 납득하고(=포기하고) 마는 것이 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어째서!?



이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잠깐 옆으로 새서,
마모루가 부모를 잃고 기억 상실이 된 것과 관련해서 하나 음모론을 제기하자면,

[어린 마모루를 그런 상황으로 빠뜨린건 ‘은수정’ 내지는 ‘퀸 세레니티의 음모’가 아닐까]

라는 것입니다.


가령,
“이성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마모루의 부모님이라면 절대 ‘우사기 같은 여자’에게는 마모루를 장가보내지 않을 만하다”
또는,
“마모루가 기억을 잃지 않고 자라난다면 ‘우사기 같은 여자’와는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근거로

“마모루가 그대로 행복한 가정에서 아무 탈 없이 자라났다면
이 세계에 환생한 프린세스 세레니티는 다시 엔디미온과 엮일 수 없다”

라는 판단 하에,
은수정 또는 은수정을 발동시킨 퀸 세레니티의 의지가 마모루의 부모님을 제거하고 마모루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결론적으로,


마모루가 ‘엔디미온’이라는 자신의 전생의 정체성을 깨닫고서는,
당초 목적이었던 교통사고 이전의 기억을 아직 찾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전생의 정체성 및 전생과 현생과의 연결고리를 깨달은 것으로 엔디미온이기 이전에 치바 마모루인 자신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납득하고 만 것 -

- 이 역시도 은수정의 짓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환생한 엔디미온(=치바 마모루)에게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현생에서는 세레니티와 맺어져야 한다는 새로운 의식(=강박관념)을 부여한 것으로 은수정(=퀸 세레니티의 의지)의 목적은 달성된 셈이니까요.





p.s 1 : 사실 마모루가 사고이전의 기억을 찾지 못했다 - 라는 증거도 없죠 ^^
p.s 2 : 결국 대책없는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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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D

일본의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에서 치바 마모루를 맡으셨던 성우분, 후루야 토오루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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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후루야 토오루(古谷 徹)
-생년월일: 1953년 7월 31일
(이 분 개인 홈페이지 가보면 태어난 해를 19XX로 처리하셨더군요 ^^;)
-혈액형: A형
-출신지: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뭐 역시 건담의 아무로라는 캐릭터를 연기하시어 더욱 유명해진 분이라는 건 부인할 수가 없겠죠.
출연작들이 대단히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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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리즈의 아무로 레이, 세인트 세이야의 세이야, 거인의 별의 호시 휴우마, 드래곤볼 시리즈의 야무치, 드래곤 퀘스트의 아벨, 뭐어 ... 웬만한 소년물의 주인공 내지 조연은 다 먹고 들어가셨네요 orz

예전에 우리나라에 한번 오신 적이 있는데, 그 때도 건담 게임 관련해서 오셨었죠.
건담 팬들에게는 전설과 같은 분일까요...? 아니 전설은 좀 오버인가.

뭐, 게다가 최근에 저를 몹시 놀라게 한 사건(?)으로, 명탐정 코난의 범인 역을 맡은 적도 있으십니다 ( '')



가끔 마모루의 한국팬 중 일본판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게 하는 분이 되기도 하는데...

글쎄 김일님께 익숙해져 있던 판에 들려오는 이 토오루 씨의 목소리란 마모루를 몇년간 봐왔던 저조차도 가끔은 받아들이기 힘들 때가 있을 정도이니 말이죠.
심지어는, 이건 쫌 죄송한 말씀이지만, 애니메이션 세일러문 제작진들이 초기 저예산 때문에 이 분을 캐스팅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

애니메이션의 마모루는 어딜봐도 20대인데(뭐 가끔 작붕에 걸리면 30대도 불사합니다만 -_-), 목소리는 얼굴에 안어울리게 심히 아저씨 같기도 하고 ( '')

아니 물론 세일러문이 방영되던 92년에 이미 후루야 씨는 불혹의 나이 40대 아저씨였지만요, 보통 성우의 나이와 연기하는 캐릭터의 나이하곤 별 상관관계가 없잖습니까...(한국의 영원한 짱구 박영남 씨는 할머니...십니다)

게다가 애니 제작진의 마모루에 대한 농간 때문에 가끔 대사도 묘하게 삭아서는 ;; 가끔 세일러 전사들에게 뭐라뭐라 하는 거 보면, 마치 교복 줄여 입고 담배피는 여학생들에게 잔소리하는 경비 아저씨 같은 [퍼엉] 삘도 난단 말입니다 orz




만,

...적응되면 이 분도 멋진 마모루 성우분입니다!!!!!!!!!

요즘 세일러문 애니메이션을 재탕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적응되면 마모루에 이 이상의 성우는 없겠다 - 라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

사실 애니의 마모루는 오란고교 호스트부처럼 꽃미남도 아니니까요 ...orz
느끼한 목소리의 대표주자 미야노 마모루 씨가 맡았으면 오히려 안 어울렸을 수도 있겠군요 ( '')
...라고 생각해 봅니다.  으하하하 orz

하지만 명탐정 코난 극장판의 범인인 늙은 중년아저씨하고 목소리가 톤까지 똑같은건 좀 심했어 !!!!




사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세일러문 애니메이션 라디오 드라마가 있는데, 그걸 듣다 보면 첫 시리즈 3편에,

"청년(내지는 청소년) 시절의 프린스 엔디미온"

이 등장한단 말입니다?
근데 이게 또 쥑여요 ㅠㅠ 제가 여태 인식해왔던 좀 삭은 목소리가 아니란 말입니다 ㅠㅠ
완전 파릇파릇하고 맑고 청아한[하악하악] 청년의 목소리란 말입니다 ㅠㅠ



아니, 후루야 씨, 평소 마모루 목소리도 이렇게 좀 해주시지 ㅠㅠ
안그래도 삭은 느낌인데, R 가서 나타나는 달그림자의 기사 목소리는 거의 뭐 이건 40~50대 목소리니 아이고 두야 ㅠㅠ

턱시도 가면&달그림자의 기사&프린스 엔디미온이 마주치는 장면입니다.
뭐 셋이 별 차이를 못 느끼겠 ...


아무튼, 아무튼.
나중에 인터뷰 기사 번역한 거라도 소개해 올리겠지만, 나름 본인께선 꽤 즐겁게 참여하셨던 것 같습니다 ...
아무렴, 녹음실은 세일러 전사 성우분들로 꽃천지였을테니까요 ... [풉]



후루야 토오루 씨 개인 홈페이지입니다 :) 나름 열심히 관리하고 계시는 듯하네요.
http://toru.luv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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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D

* 세일러문 제1화 (작화감독 : 松下浩美;마츠시타 히로미)

시작은 대체 코믹스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마모루의 첫 등장은 이번에도 역시 수난이로군요.
우사기가 던진 30점짜리 시험지는 정확히 마모루의 정수리 위에 사뿐히 착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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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 "아프잖아. 오당고 아타마(경단머리)."
우사기 : "죄송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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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 "30점!?"
우사기 : "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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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 "좀더 공부해라! 오당고 아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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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기 : "흥, 쓸데없는 참견이네요! 메~롱! 뭐라는거야 나참. 이상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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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 "......"




그러고보면, 아무리 30점짜리 시험지라도, 초면에 대놓고 "공부해라"는 말 하기 쉽지 않은데 ...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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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바보 세일러문은 첫 싸움에 핀치에 몰리고 맙니다. 죽음의 위협이 엄습해 옴에도 불구하고 울기만 하고 앉아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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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익- 탁!

요마 몰가 :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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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가면 : "나는 턱시도 가면. 울고만 있어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세일러문!"



기껏 위기에서 구해줬더니 세일러문은 정작 더 심하게 울어제끼는군요.
정작 그 덕분에 적들은 모두 혼란 상태에 빠지고 ...
[희한한건, 소리는 똑같이 들릴텐데 아군측(루나, 턱시도 가면)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어쨌든 결국 세일러문은 한 건을 따내게 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턱시도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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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가면 : "훌륭하다, 세일러문! 오늘 밤 일을 기억해 두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몇번이고 죽이는 미소를 보이며 사라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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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 ... 나 죽네.[각혈] 저러니 바보 세일러문이 반할만도 하지.
어쨌든, 이것이 턱시도 가면님의 첫 데뷔입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보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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