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문 키구루미 이벤트의 턱시도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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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구루미(着ぐるみ) 이벤트란,
코스튬플레이(약칭 코스프레) 이벤트와 비슷하나, 코스프레가 의상, 화장 등으로 자신을 직접 어떤 캐릭터로 꾸미는 것에 비해, 키구루미는 맡은 캐릭터의 인형탈 및 인형옷을 입는다는 점에서 코스프레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롯데월드 페스티벌(로티, 로리 키구루미)이나 경찰청 홍보(포돌이, 포순이 키구루미) 같은 행사가 아니면 보기 드물지만, 일본에서는 코스프레처럼 하나의 만화 문화로서 발전되어 있죠.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은 TV 방영 초기인 93년부터 키구루미 행사가 시작되어 거의 정기적으로 일본 각지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반다이 등 기업의 협찬을 받아 공식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냥 촬영회나 악수회만 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사전에 각본을 짜서 무대에서 일종의 연극과 이벤트를 벌입니다.  극장판 시사회 등의 이벤트에서는 성우들이 깜짝 출연하기도 하죠.  
2003년부터는 실사판의 방영에 따라 키구루미 의상 및 설정도 대폭 바뀌고(우사기의 평상시 모습을 검은 가발로 표현하는 등) 실사판 관련 아이템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실사판도 끝난지 꽤 됐는데, 요즘도 일본에서 이런 이벤트를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세일러문도 꽤 옛날 캐릭터가 되어 버려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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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문 키구루미 이벤트
2004년 세일러문 키구루미 이벤트